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2069

예레미야 51:15-24(2) 주님은 나의 분깃, 나는 그의 소유 주님은 나의 분깃, 나는 그의 소유 예레미야 51:15-24 오늘도 어제처럼 쌀쌀한 날씨지만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로 시작하는 주일 아침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1단계로 내려가서 교회의 예배 모임들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으나 아직은 더 완전한 회복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아직도 1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몇만 명씩 나오는 뉴스 보도를 보면 방심은 금물이다.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는 이 코로나 방역 기간을 통해 평소 생각 없이 누렸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 하나, 하나 속에도 얼마나 큰 감사가 깃든 것인지 배운다. 오늘도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는 나가지 못하지만 코로나 방역 기간을 통해 교회 의존적 신앙에서 벗어나 홀로 있는 .. 2020. 10. 25.
예레미야 51:1-14 (2) 세상의 역사를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의 부추기심 세상의 역사를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의 부추기심 예레미야 51:1-14 한동안 운동 삼아 타던 자전거를 처박아 놓고 타지 않았는데 어제는 모처럼 다시 자전거를 꺼내어 한강 아라뱃길 관문이 있는 가을 들판으로 나갔다. 강변에 앉아서 보니 인천 앞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한강의 물은 조수 간만의 영향을 받는지 강물의 수위가 많이 낮아져 있었다 가을 찬 바람이 강물을 스치고 지나가는 강변이 쌀쌀했지만 자전거를 강변 한쪽에 세워놓고 강둑에 앉아 기도했다 누군가가 깔고 앉기 좋은 깔개 하나를 주변에 놓고 가서 그 위에 앉아 강 건너 일산 쪽 하늘 가를 바라보며 기도했다 티 없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며 주님! 저는 주님을 위하여 무슨 큰일을 하지도 못했고 지금 살아가는 나의 모습도 별 볼 일 없는 인생인데 주.. 2020. 10. 25.
예레미야 50:33-46 (2) 너의 구원자는 강하시니 그가 대신 싸우시리라 너의 구원자는 강하시니 그가 대신 싸우시리라 예레미야 50:33-46 서리가 내린다는 오늘 상강(霜降)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져서 영상 4도로 시작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해지는 늦가을은 나무들도 단풍의 옷을 갈아입고 마침내 대지의 색깔로 돌아가 추운 立冬[입동]에 들어서기 전 겨울 채비에 들어가는가 보다. 2020년 10월 23일 오늘의 말씀은 한때 하나님의 심판 도구가 되어 고대 근동 지방에서 세상을 호령했던 바벨론의 멸망을 예고하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세계 경영의 근저에는 자기 백성 곧 이스라엘과 유다[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를 위하시는 세상을 향한 그의 작정과 섭리를 집행하시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에서 크게 세 가지 묵상의 소재가 마음에 닿아진다. 1. 우리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그 이름은 만군.. 2020. 10. 23.
예레미야 50:11-20[2] 은혜 중에 은혜로써 온전한 죄사함의 은총 은혜 중에 은혜로써 온전한 죄사함의 은총 예레미야 50:11-20 이스라엘을 노략한 바벨론을 심판 경고하시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을 이렇게 나타내신다. 1. 그들(이스라엘)은 나의 소유, 나의 백성이다 [50:11] 2. 모든 재난은 내가 보내시는 심판 경고의 시그널이다 [50:13] 3. 나는 행한대로 갚아주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50:15] 4. 나는 목자를 잃어버리고 고통 당하는 양들을 안다[50:17] 5. 다시 나의 양들을 그들의 목장으로 돌아가게 하리라[50:19] 6. 은혜 중에 은혜로써 온전한 죄사함의 은총을 베풀어주리라[50:20 1. 그들(이스라엘)은 나의 소유, 나의 백성이다 [50:11] 일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자.. 2020. 10. 21.
예레미야 50:1-10(2) 바벨론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예루살렘으로 향하기 바벨론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예루살렘으로 향하기 예레미야 50:1-10 지난 겨울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계절의 순환은 변함이 없어 어느덧 봄 여름도 지나고 지금은 가을도 깊어 내가 가끔 찾아가는 서울식물원 산책로에는 찬 이슬에 피어나는 코스모스며 들국화들이 한창이다 공원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이어지는 호수에는 지난 시월초까지도 하얀 백로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물가에 떼를 이루고 많았는데 가을이 깊어가면서 어느새 모두 겨울나기로 남쪽으로 떠났는지 지금은 백로들이 떠난 자리에 물질하는 청동오리들이 한창이다 이제 곧 시월도 지나고 낙엽의 계절 11월이 오면 여기 공원 산책로에도 쓸쓸함이 묻어나겠지 그러나 지금은 아직 한참 아름다운 가을의 시간이고 김동규가 부른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2020. 10. 20.
예레미야 49:23-39(2)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해갈 나라와 백성이 없다.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해갈 나라와 백성이 없다. 예레미야 49:23-39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리요[벧전4:17] 예레미야는 39-45장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난 예루살렘 함락 전후의 참혹한 일들을 전하였는데 이처럼 하나님의 집(유다 왕국의 몰락)에서 시작된 심판은 이방을 향하여서는 더욱 맹렬하게 타올라서 46장-50장에서는 애굽-블레셋-모압-암몬-에돔-다메섹-게델-엘람의 순서로 무섭게 집행되는 것을 보여주며 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바벨론 조차도 그들이 멸하였던 엘람의 후신으로 나타나 메데 와 연합하게 되는 바사 제국에 망함으로 그 심판에서 제외되지 않음을 보여주신다.[50-..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