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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로마서 *135

로마서 9:1-13(2) 내 기도의 가슴에 동족을 향한 바울의 근심과 고통이 있는가 내 기도의 가슴에 동족을 향한 바울의 근심과 고통이 있는가 로마서 9:1-13 금년 여름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비 온날이 50일이 넘었다고 하니 거의 흐린 날씨 가운데 이번 여름을 보내고 있는 샘이다. 최근 10일 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로는 곳곳에 강둑이 터지고 3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었으며 8천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 하였다고 한다. 마을들이 물에 잠겨서 생활 터전이 사라져 구례에서는 535명이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는데 TV화면에 나오는 망연자실한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언론에 비쳐진 정치권의 모습은 4대강 문제를 다시 끄집어 올려 여야간 정치공방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고질적인 죄악이며 병패가 되는 당파 싸움을 고스.. 2020. 8. 12.
로마서 8:31-39(2)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로마서 8:31-39 기독교 역사에서 신앙의 뜨거운 영성과 선교를 강조한 경건주의 운동은 필립 야콥 스페너 (Philip Jakob Spener,1635-1705)로부터 시작된다 루터가 로마서에 나타난 이신칭의 곧 "오직 믿음"을 종교개혁의 슬로건이자 모터로 들고 나왔다면 루터의 신학과 사상을 따랐던 필립 야콥 스페너는 루터의 이신칭의 신학이 단순한 교조주의/교리주의로만 끝나지 않고 예수 믿는 자들의 심령 속에 예수가 체험되게 하고 실제가 되게 하기를 원했고 이러한 그의 경건주의 신앙 운동은 후에 오늘날 개신교 세계선교의 세계화를 이룬 모라비안 선교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한다. 로마서 8장의 묵상을 마감하게 되는 이 아침 불현듯 야콥 스페너의 이야기가 떠오.. 2020. 8. 11.
로마서 8:26-30(2) 성령님의 탄식 기도가 만들어내는 은혜 성령님의 탄식 기도가 만들어내는 은혜 로마서 8:26-30 대한민국 전체가 수해로 고통을 받는 가운데 특별히 남녘 섬진강 유역의 피해가 극심하다 이런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늘 제주도로 접근하는 태풍 "장미"가 남해안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기 까지 또 다시 많은 비를 쏟을 것이라고 한다. 이번 홍수 피해로 집이 물에 잠겨서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 이재민들이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절로 기도가 나온다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고쳐주시며 이번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옵소서. ------------- -------------- ------------ 1. 성령의 탄식 기도가 만들어내는 은혜 [8:26-28]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앞선 문맥에 이어.. 2020. 8. 11.
로마서 8:18-25(2)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로마서 8:18-25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물 폭탄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과 일본이 홍수 피해가 막심한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안심하고 다행이라 하였는데 중국이나 일본만큼 큰 피해는 아니지만 같은 자연재해가 여기 우리 땅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연재앙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바 더 나가 이런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주는 인류 마지막 날의 징조들을 보면 지금까지 인간에게 유익으로 작용했던 자연들이 거꾸로 자연 재앙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데 근래 들어 일어나는 코로나 판데믹 같은 전염병의 유행이나 빈번한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 .. 2020. 8. 9.
로마서 8:12-17(2) 빚진 자의 심정으로 몸의 행실 죽이기 빚진 자의 심정으로 몸의 행실 죽이기 로마서 8:12-17 일주일 이상 지속되었던 흐린 날씨와 폭우가 지나가고 오늘 아침은 밝은 햇살을 온 몸으로 받으며 한강변으로 나가보았다 강물이 불어서 저전거 도로까지 덮쳐 강변 벤치나 도로에 토사가 쌓였는데 다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길게 뻗은 강변을 달리는 기쁨은 잠시 미뤄야할 것같다 우리 동네 한강 전망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오늘 아침은 서울 식물원 근처 벤치에 앉아 묵상 글을 올린다 로마서 8장은 평소에도 자주 암송하던 장인데 오늘의 본문엔 곱씹어 묵상하지 않으면 중요하지만 그냥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난해 구절들이 보인다 1.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8:12] 로마서 8장을 시작하면서 바울은 믿음으로 예수와 .. 2020. 8. 9.
로마서 8:1-11(2)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내 안에서 충돌할 때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내 안에서 충돌할 때 로마서 8:1-11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로 대변되는 로마서 7장과 7장의 마지막 두 구절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맘아 감사하리로다"에서 감격스럽게 반전되어 성령의 개입으로 연결되는 로마서 8장은 한 인간의 실존을 놓고 하늘과 땅같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바울같이 훌륭한 사도도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논하다가 실제적으로는 이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 앞에서 더 이상 자유를 논하는 글의 전개를 멈추고 자기 내면에서 갈등하는 속사람과 죄의법(힘)의 충돌로 갈등하는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고백적으로 드러내었는데 8장에 들어서면서 내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그의 글은 강력한 힘이 실리어 전개되고 있음을 본다 그 무엇이 갑자기 의기소침..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