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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1368

마태복음 8:14-22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마태복음 8:14-22 1. 가버나움으로 이사한 베드로의 집에서 갈릴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한 산에서 천국백성의 헌장으로써 산상팔복의 선포와 산상수훈을 깊이있게 가르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산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 가장 먼저 나병 환자를 만나 고쳐 주시고 이어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 한 백부장의 간청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죽어가는 하인을 살려 주셨는데 오늘의 말씀은 벳세다에서 가버나움으로 이사한 베드로의 집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다 베드로의 집은 본래가 가버나움의 북쪽에 위치한 벳세다에서 살았고 제자 중 한 사람 빌립도 안드레와 베드로 형제와 같은 고향 친구이다[요1:43] 그런데 베드로는 벳세다에서 언제 가버나움으로 이사한 것일까? 아마 그는 .. 2021. 4. 13.
마태복음 8:1-13(3)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마태복음 8:1-13 어제 아침에 묵상 글을 올리는 시간엔 창밖에 눈보라가 몰아쳤는데 오늘 아침은 영하 -15도로 시작한다. 며칠 동안 초봄의 날씨처럼 따뜻했다가 다시 본래의 겨울 날씨로 돌아간 듯 창밖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꽁꽁 얼어붙은 것 같은 이 추위에도 마태가 전하는 오늘의 말씀은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다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가 자기 동족인 유대인들을 1차적 독자들로 생각하고 기록한 저자의 관점으로 본문 말씀으로 들어가본다 마태는 분명 자신이 추종했고 발견한 예수님이 곧 다윗의 위를 계승하여 오신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세우셨던 구약의 모든 불완전한 왕들을 완성하시는 왕으로 오신 분이신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며 이 책의 독자들에게 .. 2021. 1. 29.
마태복음 7:13-29(4) 좁은 길로 가는 천국 백성이 되게 하소서 좁은 길로 가는 천국 백성이 되게 하소서 마태복음 7:13-29 기독교의 황금률이라고 부르는 산상수훈의 마지막 단락으로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가 천국 백성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긴 강론의 말씀을 마치시면서 이것들을 한 문장으로 축약시키시며 또 나의 신앙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말씀으로써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그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로 맺으신 후 제자들과 청중들을 바라보시는 눈빛에 무언가 마음이 무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질그릇같이 연약한 인생인 저들이 모세의 율법을 뛰어넘는 이 말씀들을 과연 그대로 살아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 백성으로서 그의 인격과 삶의 방향.. 2021. 1. 29.
마태복음 7:1-12(3) 말을 위한 기도 말을 위한 기도 마태복음 7:1-12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를 내려다 보는 한 산에서 가르치신 산상수훈의 많은 내용들을 마치 구슬꿰미를 꿰듯이 체계적이며 질서있는 조화로움으로 구성하는 것을 본다 앞선 6장에서는 사람이 하나님께 가져야할 수직적 자세로써 구제/기도/금식/헌금의 바른 자세와 이방인과 다른 천국백성이 가질 삶의 가치관에 대해 썼는데 이제 7장에 들어서는 수평적 관계로서 사람이 사람에 대하여 가질 자세로써 가장 먼저 "말"의 교훈을 기록하고 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7:1] 다른 말로 하면 합무로 입을 놀려 다른 사람을 비판하려면 해라 그러나 너도 같은 비판을 받을 것을 각오하라고 하심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 2021. 1. 27.
마태복음 6:16-24(3) 바른 금식관 바른 물질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금식 마태복음 6:16-24 절기상으로 일년 중 가장 추운 겨울의 한복판이 되는 1월 중순과 하순으로 가면서도 이상 기후 현상인지 요즘 며칠간은 봄 날씨처럼 온화하고 따뜻하였다 어제 주일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 변에 나가보니 강가에 얼어붙었던 얼음들이 다 녹아서 청동오리들이 물질하며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도 보았다. 코로나 펜데믹 가운데 우울하게 지나가는 이 겨울의 한복판에 들어서서 요즘 조금 풀린 날씨와 강 건너 보이는 작은 구릉의 언덕들을 바라보며 불현듯 이제 곧 다시 찾아올 봄을 그리며 기다리게 된다 이어지는 주님의 산상수훈의 말씀은 앞선 문맥에서 나타난 구제와 기도의 문제를 지나서 이제 오늘의 말씀은 금식과 헌금에 대해서 또는 물질 축척의 방향성과 목적에 대해서 말씀.. 2021. 1. 25.
마태복음 6:1-15(3) 응답받는 구제와 기도를 위하여 응답받는 구제와 기도를 위하여 마태복음 6:1-15 어제 올린 묵상 글에 대하여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시기를 "잘못 읽으면 사회주의자, 공산주의 자라고 오해받을 수 있겠어요"라고 썼기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상하기는 했지만 이내 마음이 가라앉았는데 이 댓글을 다신 분도 나를 위해서 이렇게 쓰신 것이라 생각했고 또 올려진 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는 무풀보다는 이렇게라도 반응을 보이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사실 어제 올린 글의 서두를 유엔 식량 기구의 대표를 지낸 프랑스인 쟝 지글러의 책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서 썼던 글인데 나의 글에 댓글을 올리신 분의 반응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의 저자 쟝 지글러가 공산주의자 까지는 아니어도 사회주의자의 관점에서 .. 2021.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