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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12(3) 말을 위한 기도 말을 위한 기도 마태복음 7:1-12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를 내려다 보는 한 산에서 가르치신 산상수훈의 많은 내용들을 마치 구슬꿰미를 꿰듯이 체계적이며 질서있는 조화로움으로 구성하는 것을 본다 앞선 6장에서는 사람이 하나님께 가져야할 수직적 자세로써 구제/기도/금식/헌금의 바른 자세와 이방인과 다른 천국백성이 가질 삶의 가치관에 대해 썼는데 이제 7장에 들어서는 수평적 관계로서 사람이 사람에 대하여 가질 자세로써 가장 먼저 "말"의 교훈을 기록하고 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7:1] 다른 말로 하면 합무로 입을 놀려 다른 사람을 비판하려면 해라 그러나 너도 같은 비판을 받을 것을 각오하라고 하심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 2021. 1. 27.
마태복음 6:16-24(3) 바른 금식관 바른 물질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금식 마태복음 6:16-24 절기상으로 일년 중 가장 추운 겨울의 한복판이 되는 1월 중순과 하순으로 가면서도 이상 기후 현상인지 요즘 며칠간은 봄 날씨처럼 온화하고 따뜻하였다 어제 주일 오후에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 변에 나가보니 강가에 얼어붙었던 얼음들이 다 녹아서 청동오리들이 물질하며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도 보았다. 코로나 펜데믹 가운데 우울하게 지나가는 이 겨울의 한복판에 들어서서 요즘 조금 풀린 날씨와 강 건너 보이는 작은 구릉의 언덕들을 바라보며 불현듯 이제 곧 다시 찾아올 봄을 그리며 기다리게 된다 이어지는 주님의 산상수훈의 말씀은 앞선 문맥에서 나타난 구제와 기도의 문제를 지나서 이제 오늘의 말씀은 금식과 헌금에 대해서 또는 물질 축척의 방향성과 목적에 대해서 말씀.. 2021. 1. 25.
마태복음 6:1-15(3) 응답받는 구제와 기도를 위하여 응답받는 구제와 기도를 위하여 마태복음 6:1-15 어제 올린 묵상 글에 대하여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시기를 "잘못 읽으면 사회주의자, 공산주의 자라고 오해받을 수 있겠어요"라고 썼기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상하기는 했지만 이내 마음이 가라앉았는데 이 댓글을 다신 분도 나를 위해서 이렇게 쓰신 것이라 생각했고 또 올려진 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는 무풀보다는 이렇게라도 반응을 보이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었다. 사실 어제 올린 글의 서두를 유엔 식량 기구의 대표를 지낸 프랑스인 쟝 지글러의 책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나서 썼던 글인데 나의 글에 댓글을 올리신 분의 반응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의 저자 쟝 지글러가 공산주의자 까지는 아니어도 사회주의자의 관점에서 .. 2021. 1. 24.
마태복음 5:38-48(2) 왜 사랑인가? 왜 사랑인가? 마태복음 5:38-48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두려움이 세상을 휩쓰는 가운데 최근 여러나라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은 코로나 방역 사업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며 우리 인간이 지금은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하늘의 자비를 구해야 하는 절박한 시기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얼마 전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을 두번 째 보았다. 여기 지구촌 곳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곡물들이 전 인류가 먹고도 남을만한 분량이라고 하는데 세상의 절반이 굶주리고 있는 여러 이유들 중에 가장 큰 하나는 자본주의 기독교 국가들이 세상의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국제 금융과 다국적 기업들을 통해 자사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 독과점 횡포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놀라웠다. 중세 종교.. 2021. 1. 23.
마태복음 5:27-37(2) 눈을 뽑고 손을 자른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일까? 눈을 뽑고 손을 자른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일까? 마태복음 5:27-37 눈을 뽑고 손을 자른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일까?마태복음 5:27-37 글씨 크게글씨 작게프린트 묵상하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보시는 죄는 죄악 된 행위 그 자체만이 아니라 그 죄를 유발시키는 내면의 생각까지도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하시는 이 엄중한 주님의 말씀은 앞선 말씀에서는 살인을 예로 들어 마음의 분노와 미움까지도 살인으로 등식화 시키셨는데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는 간음이라는 행위뿐 아니라 간음을 유발시키는 정욕 된 마음과 음심의 눈빛까지도 죄라고 지적하시는 말씀 앞에서 당시 죄악 된 행위만을 죄로 간주하며 나는 이만하면 의롭다고 자부했던 종교지도자들과 율법주의자들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벌거벗기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촛불 .. 2021. 1. 22.
마태복음 5:17-26(2)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위하여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위하여 마태복음 5:17-26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은 세례요한이 잡혀 들어갔을 때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좋아하였다 자신들의 위선을 드러내는 그의 책망적인 외침에 그들은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고 허위로 가장된 자신들의 위선이 드러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세례요한이 그들 앞에서 사라지자 이번에는 더 큰 위험 세력으로 예수를 만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이 취할 수있는 방법은 후에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써먹었던 방법처럼 율법의 파괴자로 몰아가기를 원했고 이렇게 사회 여론을 조작하여 죽음으로 몰고 갈 심산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고약한 심리의 본질을 꿰뚫어 보시며 이렇게 말씀 하신다.(5:17-18)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도리어 완전.. 2021. 1. 21.